최재필 경주시의원, "경주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38%에 불과"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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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8  |  수정 2025-02-19 07:38  |  발행일 2025-02-19 제8면
미등록 시장 화재 사각지대

피해 예방·지원 대책 마련 촉구
최재필 경주시의원, 경주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38%에 불과
최재필 경주시의원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대책 강화를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경주시의회 제공>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사진)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2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고 노후시설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며 예방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통시장에서 509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재산 피해는 약 1천387억 원에 달한다"고 밝히며 "경주시에서도 지난 2015년 9월 중앙시장 화재로 44개 점포에 3억 원가량의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현재 경주에는 공설시장 11개소, 사설시장 6개소, 상점가 2개소가 있으며, 이 가운데 동천시장은 미등록 시장으로 분류돼 화재 예방 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최재필 의원은 "전통시장 화재 예방과 함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도 중요하다"며 "현재 시행 중인 화재공제 지원사업의 가입률이 38%에 불과하고, 상점가와 미등록 점포는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화재 예방 대책 마련과 화재공제 가입 독려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또 서울 구로구에서 전통시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전기안전망을 구축한 사례를 언급하며, "전원 공급용 분전반에 사물인터넷 감지기를 설치해 누전과 정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면 전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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