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주한 말레이 대사와 APEC 성공 다짐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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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8 17:37  |  수정 2025-02-18 17:37  |  발행일 2025-02-18
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 대사, 경북도 방문…이철우 도지사와 경주 APEC 준비상황 점검
이철우 도지사, 주한 말레이 대사와 APEC 성공 다짐
18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Mohd Zamruni bin Khalid)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Mohd Zamruni bin Khalid)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가 18일 경북도청과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를 찾았다. 잠루니 대사는 말레이시아-경북의 우호 관계를 보다 강화하고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경북도는 이날 모하메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가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APEC정상회의와 관련한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말레이시아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APEC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면서 "국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경북도에 큰 본보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경북도는 문화와 산업 구조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관광·통상·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잠루니 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APEC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잠루니 대사는 "말레이시아와 경북도는 경제는 물론 관광과 통상 분야에서도 큰 협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말레이시아 대사 일행은 같은 날 경주시를 방문해 주낙영 시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APEC 2025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경제적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접견 후 대사 일행은 HICO(하이코) 및 황룡원, 한화 리조트 등 APEC 정상회의 회의장과 숙박시설을 둘러봤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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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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