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車부품 기업 <주>아진카인텍 대구 수성알파시티 본사·연구소 이전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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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5  |  수정 2025-02-25 17:19  |  발행일 2025-02-26 제15면
경북 경주 車부품 기업 아진카인텍 대구 수성알파시티 본사·연구소 이전
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서중호 <주>아진카인텍 대표가 2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아진카인텍 본사 및 ABB 기반 차세대 기술연구소 이전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경북 경주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아진카인텍이 232억원을 투자해 대구 수성알파시티로 본사와 기술연구소를 이전한다.

대구시는 산격청사에서 아진카인텍과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진카인텍은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2천247㎡ 용지에 232억원을 투자해 경주에 있는 본사를 이전한다.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기술 연구소도 설립한다.

본사와 연구소 이전으로 인해 기존 인력을 포함해 IT(정보기술) 연구개발 인력 45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총 60명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아진산업 계열사인 아진카인텍은 1976년 설립돼 차량 경량화 부품을 국내외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제조공정의 80% 이상을 로봇 기반 자동화로 운영 중이며, 국내 차체 부품 생산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 493억원, 2022년 668억원, 지난해 716억원으로 매출액이 급등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진카인텍은 대구 연구소 구축 이후 미래형 유연화 공정 솔루션 개발을 계획 중이다. 이를 자사 공장에서 실증 한 후 아진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서중호 아진카인텍 대표는 "대구는 자동차부품 및 디지털 산업의 핵심이며, ABB 기술과 결합한 미래차 산업 발전 가능성이 큰 도시"라면서 "대구시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 미래모빌리티 및 ABB산업의 연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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