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단 수출기업들 정부에 고환율, 물류비 상승 부담 등 애로 호소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관계자들이 26일 구미 국가산단을 찾아 반도체·전기전자 등 구미산단 대표 수출 품목 제조 기업들과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구미지역 수출 기업들이 26일 정부에 고환율, 물류비 상승 부담 등의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정부는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하 지원단)은 구미 국가산단에서 반도체·전기전자 등 구미산단 대표 수출 품목 제조 기업들과 수출 현장 점검을 위한 원스톱 수출 119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경북도, 구미시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환율·보호무역주의 등 최근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구미산단 입주 기업들의 수출 관련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미 수출기업들은 △지속되는 고환율에 대한 대응 △물류비 상승 부담 △ EU(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환경규제 대응 지원 △대체 공급망 확보 관련 정보제공 등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김동준 기재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지원단 부단장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확대 및 고환율 등의 수출 리스크 확대로 반도체, 자동차, 기계 등 주력 품목 수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지원단은 수출 상승 모멘텀 유지를 위해 수출지원기관과 원팀이 돼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되는 수출 기업을 빈틈없이 총력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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