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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벨칸토 아카데미 제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봉산문화회관 제공> |
대구 벨칸토 아카데미 제2회 정기연주회 '더 로맨틱 스프링(The Romantic Spring)'이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따스한 봄을 맞이해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한국가곡 등 서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먼저 김진식 지휘자가 이끄는 울산JS리틀싱어즈의 합창으로 1부의 막을 연다. 소프라노 강동은이 '고향의 봄'을, 바리톤 김형준이 '시간에 기대어'를 들려준다. 이어 소프라노 김조아의 '별을 캐는 밤', 바리톤 임익선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2부는 감미로운 듀엣과 독창무대가 이어진다. 먼저 테너 조정우가 소프라노 이효화와 '영원히 사랑해'를, 바리톤 김형준과는 '향수'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소프라노 사공서현이 깊은 목소리로 '초혼'을 불러 진한 여운을 남기고, 합창곡 '봄이 노면, 푸니쿨리 푸니쿨라, 축배의 노래'로 무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 벨칸토 아카데미 예술감독인 테너 김완준이 특별 출연해 '목련화'를 연주해 봄날의 흥취를 한껏 더한다.
사공서현 대구 벨칸토 아카데미 회장은 "우리 단원들은 벨칸토라는 이름처럼 관객들의 사랑을 곱게 키워 더 풍성한 사랑을 나누는 음악을 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석 1만원. 7세 이상 관람가. (053)422-6244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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