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서 즐기는 휴식같은 클래식 '인터미션 #꽃'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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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3  |  수정 2025-03-03 08:43  |  발행일 2025-03-03 제12면
5일 오후 대구콘서트하우스

봄 알리는 아리아·가곡 선사

로비서 즐기는 휴식같은 클래식 인터미션 #꽃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 로비 음악회인 '클래식 오아시스 <인터미션>' 시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올해 첫 번째 공연은 '인터미션 #꽃'이라는 타이틀로 5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열린다.

인터미션(intermission)은 클래식 공연 중 중간휴식을 의미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시리즈의 제목처럼 관객의 하루에 중간휴식처럼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인터미션 시리즈는 매월 1회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매 공연 주제에 맞는 곡을 젊은 대구 연주자들이 연주하며, 전석 5천원으로 문화 향유 비용 부담도 낮췄다.

이번 '인터미션 #꽃' 공연에서는 봄의 시작을 앞두고 '꽃'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아리아와 한국 가곡 등을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소프라노 이소미·박누리, 피아니스트 최혜지가 무대에 오른다. △들리브의 오페라 '라크메' 중 '꽃의 이중창' △슈만의 가곡 '연꽃' △로시니의 '피렌체의 꽃 파는 아가씨'부터 △정애련의 '진달래' △이홍렬의 '꽃구름 속에'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과 같은 친근한 한국 가곡을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꽃피우고, 피아노 독주로 랑게의 '꽃노래'가 연주되며 로비 공연장이 봄 기운으로 물들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소미는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수석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Milano Giuseppe Verdi 국립음악원 졸업 및 최고연주자과정, 최고학위과정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소프라노 박누리는 추계예술대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한 후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이탈리아 파르마 Conservatorio di Musica 'A. Boito' 국립음악원을 만점 졸업했다. 피아니스트 최혜지는 대구가톨릭대, 이탈리아 코모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음악코치과를 졸업했다. 전석 5천원. (053)430-7700 박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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