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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65회 경북도 문화상'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이철우(왼쪽 셋째)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제65회 경북도 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분야별 활동 실적, 지역발전 기여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종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권영호 한국문인협회 의성지부장(문학)를 비롯해 오종환 김천시청 배드민턴 단장(체육), 송의호 언론중재위원회 언론중재위원(언론), 이규섭 세무사(문화), 류제신 한국국악협회 경북도지회 수석부회장(공연예술)이 부문별로 이름을 올렸다.
권 지부장은 의성문학회를 창립해 '의성문학'을 발간하는 등 창작 활동을 하며 지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 단장은 10년간 선수로 활동한 뒤 코치, 감독을 거쳐 2005년부터 김천시청 배드민턴 단장을 역임하며 경북 체육 발전을 이끌어 왔다.
송 위원은 기자로 활동하면서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고, 이 세무사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며 지역 사회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했다.
류 수석부회장도 2001년 한국전통무용단 영산무를 창단,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전통 무용발전에 공로를 세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상하신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지금의 문화 경북이 있다"며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56년 시작된 경북도 문화상은 반세기가 넘는 기간 39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역대 수상자 중에는 청마 유치환(1956, 문학), 한솔 이효상(1958, 공로), 김춘수(1988, 문학), 김집(1988, 체육) 등이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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