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항경주공항 등 6개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 본격 추진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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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7 09:58  |  수정 2025-03-07 09:58  |  발행일 2025-03-07
7일부터 실시설계 용역 입찰 공고…시설 개선 연내 완료 목표



국토부, 포항경주공항 등 6개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 본격 추진
지난달 26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경찰, 국과수 관계자들이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정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를 키운 공항 방위각 시설 개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사업 대상 공항은 방위각시설의 기초대가 지표면 위로 노출된 포항경주공항 등 6개 공항이다.

국토교통부는 7일 "방위각시설 개선 실시설계 사전규격공개를 마치고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위각 시설은 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정보를 제공하는 항행안전시설이다.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수항공 여객기가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동체착륙 과정에서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방위각 시설과 충돌하면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개선사업 추진 대상 공항은 △포항경주공항△무안△여수△김해△사천△광주, 6곳이다. 국토부는 "공항별 최적의 방위각시설 개선안이 마련되면 본 설계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며, 설계과정에서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 방안 등도 강구할 것"이라며 "실시설계 입찰공고 후 낙찰자가 확정되면 이달 하순께 설계에 착수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공항부터 신속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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