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AI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통해 맞춤교육 실현"

  • 구경모
  • |
  • 입력 2025-03-10 14:13  |  수정 2025-03-10 14:13  |  발행일 2025-03-10
'하늘이법' 국회 통과 노력…늘봄학교 전담이력 8천여명 배치
최상목, AI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통해 맞춤교육 실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기재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와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통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올해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교육과 디지털 역기능 예방 노력을 병행한다.

최 권한대행은 또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통해 지역·학교 여건과 관계 없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모든 시·도에서 온라인학교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선택·이수해 학점을 취득하고 일정 학점(고교 3년간 192학점) 이상이 되면 졸업하는 제도다. 올해 1학기부터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수강 신청하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됐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신학기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다시는 학교 내에서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칭 '하늘이법' 국회 통과 노력 등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학내 사각지대 폐쇄회로(CC)TV 확대 등 학교 내·외부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늘봄학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돌봄 공백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초등학생들이 정규수업 후에도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에는 초1에서 올해 2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최 권한대행은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 1~2학년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 인력 등을 확대하겠다"며 "늘봄학교 전담인력을 8천여명 배치하고, '대면 인계·동행 귀가' 원칙을 적용하여 늘봄학교에 대한 안전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