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외부 식당 이용 적극 권고”

  • 구경모
  • |
  • 입력 2025-03-13 16:04  |  발행일 2025-03-13
“고금리, 내수회복 지연 등이 겹치며 소상공인 어려움 커져”
최상목,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외부 식당 이용 적극 권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기재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13일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청사 구내식당 휴무(주1~2회 이상)과 외부식당 이용을 적극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코로나 기간 급증한 채무부담을 연착륙시키는 과정에서 고금리, 내수회복 지연 등이 겹치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가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3월13일~4월12일)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지자체에서 필요한 구매물품 중심으로 수용비 예산을 통한 선구매를 추진하겠다. 지자체 및 산하 공공기관 중심으로 외부식당 선지급을 권고하고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장애인 접근성 향상 무인정보단말기(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의무와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이 협력해 소상공인 부담완화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내년 1월28일부터는 50㎡ 이상 모든 소상공인 사업장에 기존 설치된 키오스크를 일반 키오스크 대비 약 3배 가격이 높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교체해야 하는데, 이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정부는 일반 면세점보다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전용면세점은 3개에서 6개까지 확대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의 20% 환급행사 및 포장서비스 할인 추진에도 나선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주당 2만원, 최대 4만원 한도로 당초 발표(15%)보다 환급율을 5%포인트 확대한다.

이밖에 오는 23일까지 배달의민족 포장서비스 앱 입점업주를 대상으로 포장 주문시 5천원을 할인해주고, 비수도권 숙박할인권(최대 3만원)은 오는 30일까지 30만장을 발행한다.


기자 이미지

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