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17일 베트남으로 수출…17년 검역 협상 끝에 얻은 쾌거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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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7 14:51  |  발행일 2025-03-17
성주 참외, 17일 베트남으로 수출…17년 검역 협상 끝에 얻은 쾌거

경북 성주군의 한 농가에서 참외를 수확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성주 참외가 17일 처음으로 베트남에 수출됐다. 국산 참외의 베트남 수출은 17년간의 검역 협상 끝에 얻은 쾌거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본부)는 이날 “성주군 월항농협이 수출 검역에 합격한 참외를 베트남으로 수출했다"며 “그간 국산 참외는 일본, 홍콩, 대만 등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었으나 베트남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국산 참외의 베트남 수출은 2008년 베트남과 수출 허용을 위한 검역협상을 시작한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베트남에 10개 품목에 대해 수출 허용을 요청하고, 적극적으로 협상을 추진해 2023년까지 7개 품목을 타결했으며 참외는 8번째로 2024년에 타결한 품목이다.

국산 참외는 일본, 홍콩, 대만 등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국산 참외는 총 280톤 가량을 수출했으며, 이 중 일본에 가장 많은 195톤을 수출했다.

성주 지역에서 출하되는 참외는 전국 생산량의 75%가량 된다.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국산 참외(멜론)은 온실에서 재배한 것으로, 수출 가능 기간은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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