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서고, 보고, 손들고, 확인한 다음 건너요" 도로교통公,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

  • 강명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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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9  |  수정 2025-03-19 08:46  |  발행일 2025-03-19 제24면
동대구초 병설유치원서 수업
[동네뉴스] 서고, 보고, 손들고, 확인한 다음 건너요 도로교통公,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
동대구초 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지난 10일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올해 1학기 교통안전교육 수업이 시작됐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수업은 2003년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공익사업으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4만8천50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수업이 진행됐다.

지난 10일 실시한 동대구초등병설유치원은 학교 위치상 1990년대부터 내리막길이어서 학교 앞 교통사고가 빈번했다. 이 때문에 녹색어머니회 봉사자들이 등하교 교통지도 봉사를 시행하던 취약지구였다.

이번 수업에선 안전하게 길 걷기 및 건너기 교육이 진행됐다. 모형 신호등과 간이 횡단보도를 이용해 직접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도 이뤄졌다.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횡단보도의 5원칙인 '서다, 보다, 손을 든다, 확인한다, 차를 보며 건넌다'를 지킨다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다.

"초록불이 깜박일 때 건너면 될까요?" "안 돼요. 기다렸다가 다시 초록불이 되면 건너야 해요."

원아들은 비 오는 날의 안전을 위해서 우산은 눈높이 위로 들어야 안전하다는 내용도 배웠다. 투명 우산과 밝은색 옷을 입는 게 안전하다는 안전교육지도사의 말에도 귀를 기울였다.

동대구초 병설유치원 안전담당 안선영 교사는 "찾아오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위험상황과 안전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지도사 양정욱 지도사는 "학기 초인데도 집중해서 교육에 임하는 동대구초 병설유치원 원아들에 칭찬을 많이 해주었다"고 전했다.

글·사진=강명주 시민기자 kmejuw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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