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대구초 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지난 10일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지난 10일 실시한 동대구초등병설유치원은 학교 위치상 1990년대부터 내리막길이어서 학교 앞 교통사고가 빈번했다. 이 때문에 녹색어머니회 봉사자들이 등하교 교통지도 봉사를 시행하던 취약지구였다.
이번 수업에선 안전하게 길 걷기 및 건너기 교육이 진행됐다. 모형 신호등과 간이 횡단보도를 이용해 직접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도 이뤄졌다.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횡단보도의 5원칙인 '서다, 보다, 손을 든다, 확인한다, 차를 보며 건넌다'를 지킨다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다.
"초록불이 깜박일 때 건너면 될까요?" "안 돼요. 기다렸다가 다시 초록불이 되면 건너야 해요."
원아들은 비 오는 날의 안전을 위해서 우산은 눈높이 위로 들어야 안전하다는 내용도 배웠다. 투명 우산과 밝은색 옷을 입는 게 안전하다는 안전교육지도사의 말에도 귀를 기울였다.
동대구초 병설유치원 안전담당 안선영 교사는 "찾아오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위험상황과 안전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지도사 양정욱 지도사는 "학기 초인데도 집중해서 교육에 임하는 동대구초 병설유치원 원아들에 칭찬을 많이 해주었다"고 전했다.
글·사진=강명주 시민기자 kmejuw7@hanmail.net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