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방 준공후 미분양’ 3천호 매입 공고 시작…든든전세로 공급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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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0 16:44 | 발행일 2025-03-20

매입상한가 감정평가액 83%…시세 90% 6년 전세로 공급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방 준공후 미분양 주택 3천호 매입 공고가 21일 시작된다. 매입 후 이들 주택은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LH에서 지방 준공후 미분양 주택 3천호에 대한 매입공고를 21일 낸다"고 밝혔다. 매입 대상 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 절차를 거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이 대상이다.

매입 여부는 별도 매입심의를 거쳐 임대 활용 가능성 및 향후 분양전환 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해 선별한다. 매입 가격은 '매입 상한가' 내에서 업체가 제시한 '매도 희망가'로 결정되며 '매입 상한가' 대비 '매도 희망가'가 낮은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매입 상한가는 과거 매입 사례, 업계 자구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별도 감정평가를 거친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으로 한다.

국토부는 “고분양가가 미분양의 주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만큼 별도 감정평가를 통해 실제 거래가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매입한 주택은 시세 대비 90% 수준 전세로 6년간 거주(분양전환 미희망시 추가 2년) 후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한다. 단지별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준공후 미분양 주택 매입 공고 관련 사항은 21일부터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