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섭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신소재공학과 교수. <포스텍 제공>
김형섭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미국 외 기관 소속 연구자로는 최초로 'TMS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포스텍은 현지 시간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154회 'TMS 학술대회'에서 김 교수가 최우수논문상인 2025 TMS MPMD(Materials Processing&Manufacturing Division) Distinguished Scientist/Engineer Award'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공학 엔지니어링 소재의 설계, 합성, 가공 및 성능에 장기적으로 기여한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 교수는 금속 소재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연구 성과와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최근 '직접 에너지 증착' 기술을 활용해 금속 부품 수리 공정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략을 개발했으며, 격자 구조의 기계적 특성을 연구해 국방 산업에서 필수적인 경량화 및 내충격 강화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첨단 방법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포스텍 소속인 김 교수의 이번 수상은 2007년 제1회 수상자 배출 이후 18년 만에 미국 외 기관 소속 연구자로는 최초로, 한국 과학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형섭 교수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소재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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