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안녕! 다온아,' 포스터 <한울림 제공>
엄마의 배신으로 말을 잃은 소년 다온과 믿음을 잃은 아빠 도진.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두 사람 앞에 어느 날 낯선 여자 하얀이 나타난다. 하얀의 진심 어린 애정은 두 사람의 얼어붙은 마음을 서서히 녹이고, 다온과 도진은 다시금 사람을 믿으며 희망을 품게 되는데….
<사>한울림이 2025 한울림 소극장전 '연극, 숨'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 '안녕! 다온아,'를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한울림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2009년 초연한 연극 '안녕! 다온아,'는 상처받은 이들이 따뜻한 관계를 맺고 치유받는 과정을 그리는 극단 한울림의 레퍼토리 공연이다. 10여년 만에 공연되는 이 작품은 인물들이 변하는 모습을 통해 작지만 진실된 관심과 애정이 만들어내는 변화에 대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극작은 김하나, 연출은 정철원이 맡았다. 김정현(하얀 役), 백광현(도진 役), 이라빈(다온 役), 남준우(석환 役), 이지영, 석민호가 출연한다.
'연극, 숨' 프로젝트는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소극장전이다. 시리즈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연극 시리즈를 비롯해 베스트3소극장전, 골목연극제 등이 예정돼 있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6시. 14·15일 휴관. 전석 3만원. (053)246-2925

정수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