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재 차관 “‘산불 피해’ 사과 수급 관리…돼지고기·계란 긴급 할당관세”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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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1 14:13  |  발행일 2025-04-11
돼지고기 1만t·계란 가공품 4천t 긴급 할당관세
김범석 기재 차관 “‘산불 피해’ 사과 수급 관리…돼지고기·계란 긴급 할당관세”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기재부 제공.

사과 주산지인 경북 안동·청송의 산불 피해로 사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선제적 생육 관리에 나선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 차관회의'에서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 영향 최소화, 먹거리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 상황 정밀 조사에 나섰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청송이 사과 주산지인 만큼 사과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영농 기술지원과 약제·영양제 공급 등 생육 관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농산물 할인 지원도 시행하기로 했다.

또 가공식품 원료육 돼지고기 1만 톤(t)과 계란 가공품 4천톤(t)에 대해 긴급 할당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정부는 담합과 불공정행위에서 비롯된 가격 인상이 없도록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1차관은 “최근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으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부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여건, 지정학적 요인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먹거리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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