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집합 : 스치듯 물들여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공연 모습.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가 '2025 DSAC 온 스페이지' 첫 번째 공연으로 창작 한국무용 작품 '교집합 : 스치듯 물들여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을 18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선보인다.
'DSAC 온 스테이지'는 지역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우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달서아트센터의 지역 밀착형 공연 시리즈다. 올해는 무용, 클래식, 가곡,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11월까지 총 6회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 단체 '척프로젝트'가 준비한 작품으로,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최재호가 안무를 맡았다. 타인으로 인해 본래의 '나'를 숨기고 다른 인격체로 살아가는 우리 삶에 대한 고찰을 한국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해 제33회 전국무용제 은상, 제34회 대구무용제 대상·안무상·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공연은 1장 '발디딤'을 시작으로 △2장 '손에 흙이 묻었다' △3장 '무엇일까?' △4장 '물들여지는'으로 총 4장에 걸쳐 진행된다. 우리 존재에 대한 질문과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인 안무로 표현해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척 프로젝트'는 무용수 최재호가 한국무용 정신을 지켜나가고자 2019년에 창단한 한국무용 단체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젊은 무용수들과 한국 고유의 춤사위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창작 춤을 만들어가고 있다. '각자의 언어' '꽃은 지지만 그 향기는 오랫동안 자리에 머문다. part2'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전석 1만원. 오후 3시·7시30분 공연. (053)584-8719~20

'교집합 : 스치듯 물들여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포스터 <달서아트센터 제공>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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