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컬리스트 정은주 <아양아트센터 제공>
대구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 정은주의 단독콘서트 '뮤직 파노라마'가 25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컬리스트 정은주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들이 대중음악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며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정은주는 2019년 MBN '보이스퀸'에 출연하며 '대구 가수' '재즈 가수'로 이름을 다시 알리게 됐다. 그는 탄탄한 성악 기량과 자신만의 재즈 색깔을 앞세워 꾸준히 음원 발매를 하는 등 재즈 대중화에 힘써왔다. 특히 '위로' '밀크티' 등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자작곡들을 위주로 자유로운 스캣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세종사이버대 출강 등 후학 양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보컬리스트 정은주를 중심으로 최만호(기타), 이기욱(베이스), 최권호(드럼), 서진교(메인 키보드·음악감독), 이소원(서브 키보드), 김민지(코러스·서브 보컬), 김수혜(코러스)가 함께 한다. 특히 테너 문준형이 게스트로 참여해 활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특유의 펑크 사운드가 돋보이는 스티비 원더의 대표곡 'Superstition'으로 문을 연다. 이어 브루노 마스와 레이디 가가의 컬래버 곡인 'Die with a smile', 벤. E. 킹의 'Stand by me'로 소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정은주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 '기다리다'를 들려주며 감성을 자극한다.
다음으로 테너 문준형이 마이클 부블레의 'Sway'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울림있는 목소리로 전한다. 이후 정은주와 함께 안드레아 보첼리의 'The Prayer'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은주 특유의 그루브로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를 열창하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전석 5천원. (053)230-3319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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