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일대 지역(2025.3.23. 촬영).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위성영상을 활용해 경북 의성 등 영남권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5일 “지난달 말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응해 '긴급 공간정보'를 지자체에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 영상과 항공사진, 수치지형도, 해외위성 영상 등을 활용해 피해 지역을 정밀 분석하고 지자체 복구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국토위성은 흑백 0.5m, 컬러 2m 수준의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접근이 어려운 산불·홍수·지진 지역도 영상 촬영을 통해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확보된 영상은 공간정보 분석 과정을 거쳐 지자체와 산림청에 전달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영상 자료는 단일 소스가 아닌 다양한 영상과 도면을 결합한 형태로 입체적 피해분석이 가능하다"며 “영상 정보 외에도 재난 대응을 위한 실무 활용 자료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긴급 공간정보 사용자 매뉴얼'과 '사례집'을 제작해 공개 중이며, 지자체 담당자가 공간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