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기업이 자유로운 나라 만들겠다”…친기업 공약 발표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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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8 10:33  |  발행일 2025-04-18
법인세·상속세 인하·투자 종합지원센터 설립
AI 인재 20만 양성·노동시간 자율 조정·정년제도 유연화
김문수 “기업이 자유로운 나라 만들겠다”…친기업 공약 발표

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8일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친기업 중심의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 민원 수석 신설을 비롯해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투자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인프라·세금·지식재산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제 개편도 약속했다. 법인세와 상속세 최고세율을 각각 21%, 30%로 낮추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는 세금과 부담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최근 메모리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에서 기술 추격이 거세다"며 “AI 청년 인재 20만 명 양성과 디지털 교과서 도입, AI 유니콘 기업 육성을 통해 기술 혁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0대 신기술을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로 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 정책으로는 주 단위 근로시간을 월·분기·연 단위까지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정년 제도 역시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기본안전 패키지'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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