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와' 포스터. <한국파릇하우스 제공>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장애·비장애 무용수들의 공존 프로젝트 공연 '기와'가 22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주>한국파릇하우스(대표 이랑서)가 올해 기획한 신작으로, 무용수들의 몸짓을 통해 전통문화를 표현하고자 마련됐다. 총 4장으로 구성된 공연은 '기와'를 주제로 장애 및 비장애 무용수들의 협업 과정이 잘 드러나도록 연출됐다.
△1장 '기와 한장 들고 길을 나섰다'를 시작으로 △2장 '기와 위에 소리가 지나간다' △3장 '기와 아래에 사람이 스며든다' △4장 '기와 아래에 사람이 모인다. 집이된다' 순서로 선보인다.
특히 3장에서는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는 '이머시브 공연' 형태로 진행해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음성 QR, 쉬운 말 프로그램 등 장애 유형별 공연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한국파릇하우스는 2009년 설립돼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의 발굴 및 양성, 일자리 전반에 관한 교육과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 유일 사회적기업이다.
이랑서 한국파릇하우스 대표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누구든, 무엇이든 경계를 넘어 예술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공존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석 2만원. 장애인(동반 1인 포함) 및 5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된다.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053)632-1107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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