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성군청사
대구 달성군이 여성농업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달성군은 5월 16일까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업 환경에 노출된 여성농업인의 특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1955~1974년 출생자 중 홀수해에 태어난 420여 명이 대상이다.
검진은 2년 주기로 진행되며, 짝수해 출생자는 내년에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농약중독, 근골격계 질환, 골절·손상 위험도, 심혈관계 질환, 폐질환 등 총 5개 영역이다.
대구의료원에서 실시되며, 전문의 상담과 함께 건강관리 교육도 병행된다.
검진 비용은 1인당 22만 원이다.
군이 90%를 부담해 대상자는 2만2천 원만 내면 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대상자로 확정된 후 의료원 예약을 거쳐 검진을 받게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여성농업인의 건강이 곧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한다"며 “예방 중심의 검진을 통해 건강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