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시안극장에서 열린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 본선 시상식에서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차세대 뮤지컬스타를 발굴하는 경연 프로그램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의 글로벌(중화권역) 본선이 최근 상하이 시안극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예선에는 상하이, 베이징, 선양, 청두, 항저우 등 중국 전역에서 총 135명이 참여했으며, 본선 진출자로 선정된 23명이 최종 경연을 펼쳤다.
특히 본선 무대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해당 무대는 위챗 영상 채널과 웨이보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생중계됐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홍본영 상하이 나오인문화미디어 대표, 류원궈 연출, 송양부총경리(상하이 서안대극장 대표), 정예빈 배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 본선에서 1등상을 받은 양량(杨靓).
본선에서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뮤지컬 '위키드'의 'No Good Deed'를 부른 양량이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1등상을 수상했다. 이어 △2등상 장무한 △3등상 손로월 △특별상 조시청·황안궈 △차세대 스타상 메이자은 △인기상 주치루이가 수상했다. 이들은 5월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리는 3라운드 본선 무대에서 국내 본선 진출자들과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 뮤지컬스타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인재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경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본영 상하이 나오인문화미디어 대표는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더 많은 국제적 인재들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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