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교체 수혜?’유비벨룩스·엑스큐어 상한가 직행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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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8 10:20  |  발행일 2025-04-28
‘유심교체 수혜?’유비벨룩스·엑스큐어 상한가 직행

급등주

유비벨록스와 엑스큐어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는 SK텔레콤(SKT)이 해킹으로 고객들의 유심(USIM) 데이터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100% 피해 보상안을 내놓으면서 유심 공급업체로 알려진 유비벨록스와 엑스큐어 주가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비벨록스와 엑스큐어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29.99%, 29.79%를 뛰며 하루 가격제한폭에 도달했다.

이들은 컴퓨터 또는 네트워크상 정보 유출, 훼손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보호제품을 개발, 생산 또는 유통하거나 정보보호에 관한 컨설팅, 보안관제 등 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앞서 SKT는 전날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비벨록스는 SK텔레콤이 23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전면 무료 교체를 결정하면서, 약 700억 원 규모의 유심을 단독으로 납품하는 빅딜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K텔레콤의 유심 교체는 노후 유심의 보안 취약성을 개선하고, 향후 출시될 새로운 서비스와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SK텔레콤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유심 공급 계약을 독점하며, 안정적인 매출 확보는 물론 기업 인지도까지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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