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못 갚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이 늘어나면서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이 대신 갚아준 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규모로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 3월까지 대구에서만 350억원을 훌쩍 넘었다.
28일 대구신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신보의 대위변제 금액은 1천508억8천500만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위변제는 채무자가 대출 원금을 갚지 못할 경우 보증을 선 정책 금융기관이 대신 갚아주는 제도다. 대위변제 규모가 커지는 것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빚도 갚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6년간 대구신보 대위변제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429억9천800만원에서 2020년 422억900만원, 2021년 399억700만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2022년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410억8천700만원으로 늘더니 2023년에는 전년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천342억3천400만원으로 늘었고 작년에는 여기서 또 늘어나 1천500억원을 넘겼다.
대위변제 건수 또한 2019년 2천785건, 2020년 2천530건, 2021년 2천272건, 2022년 2천645건으로2천500건 안팎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3년 9천443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 1만592건을 기록했다.
보증잔액 대비 연간 대위변제액을 의미하는 대위변제발생률은 2019년 3.1%에서 감소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1%대를 나타냈다. 2023년 급등해 6.0%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도보다 소폭 하락한 5.23%였다.
올해 1분기 기준 대위변제 건수는 2천257건, 대위변제 금액은 350억7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1년(2천72건·399억700만원)과 비슷한 규모로, 대위변제 금액은 지난해의 23.24% 수준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28일 대구신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신보의 대위변제 금액은 1천508억8천500만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위변제는 채무자가 대출 원금을 갚지 못할 경우 보증을 선 정책 금융기관이 대신 갚아주는 제도다. 대위변제 규모가 커지는 것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빚도 갚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6년간 대구신보 대위변제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429억9천800만원에서 2020년 422억900만원, 2021년 399억700만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2022년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410억8천700만원으로 늘더니 2023년에는 전년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천342억3천400만원으로 늘었고 작년에는 여기서 또 늘어나 1천500억원을 넘겼다.
대위변제 건수 또한 2019년 2천785건, 2020년 2천530건, 2021년 2천272건, 2022년 2천645건으로2천500건 안팎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3년 9천443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 1만592건을 기록했다.
보증잔액 대비 연간 대위변제액을 의미하는 대위변제발생률은 2019년 3.1%에서 감소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1%대를 나타냈다. 2023년 급등해 6.0%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도보다 소폭 하락한 5.23%였다.
올해 1분기 기준 대위변제 건수는 2천257건, 대위변제 금액은 350억7천2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1년(2천72건·399억700만원)과 비슷한 규모로, 대위변제 금액은 지난해의 23.24% 수준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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