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제페토의 작업실'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청문당 가정의달 특별기획으로 전시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제페토의 작업실:피노키오의 탄생'을 5월2일부터 31일까지 청문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 체험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기획으로, 동화 '피노키오' 이야기가 모티브인 전시와 연극 '제페토의 작업실'이 같은 공간에서 진행된다. 특히 공연에서 버려지는 무대 세트와 철근 구조물 등을 재활용한 오브제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기획에는 참여예술단체 '문화공작소 상상마루'가 참여했다. 엄동열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극작 임정은, 연출 홍성연, 오브제 및 무대미술가 박찬호, 의상제작 최윤정, 음향디자인 조연하, 조연출 손유림, 기획 이설영·최서령이 함께 했다.
전시는 공연과 체험을 아우르는 이머시브(Immersive) 형태로 진행된다. 공간에는 제페토의 마을을 본뜬 설치 작품과 목각으로 제작된 키네틱 작품들이 이어진다. 나무와 금속, 다양한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오브제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영화 '피노키오'와 전시 작품 제작 과정이 영상으로 전시된다.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제페토의 목각 체험' '흔들흔들~ 피노키오 관절인형 만들기' 등의 체험존과 입구 근처에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전시 관람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단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며 5월5일에는 정상 운영된다.

연극 '제페토의 작업실'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공연은 5월3일부터 총 9회 펼쳐진다. 작품은 버려진 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제페토의 작업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1층 전시실 입구에서 시작되는 공연은 2층 전시실에 마련된 '제페토의 마을'을 주요 무대로 40여 분간 관람객을 유도하며 펼쳐진다. 무대에는 제페토 역에 박성연, 마리 역에는 김지원 배우가 참여한다. 전석 무료. 36개월 이상 관람가. 공연 시간은 5월3·5·14일 오전 11시·오후1시·3시. 사전 접수로 진행되며 예매는 30일까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053)320-5123, 5135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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