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어린이집, 어버이날 맞아 부모 일터 방문 행사 열려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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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8 17:30  |  발행일 2025-05-08
직장 속 부모 모습 체험
손잡고 걷는 동촌숲길 시간
깜짝 노래 선물에 감동 눈물
포스코어린이집, 어버이날 맞아 부모 일터 방문 행사 열려

아이들이 부모를 위해 감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어린이집, 어버이날 맞아 부모 일터 방문 행사 열려

행사에 참여한 아동이 아빠와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다.<포스코 제공>

“엄마, 아빠 감사해요!"

어버이날을 맞은 8일 포스코어린이집 5세반 원아들이 부모의 일터를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지곡·동촌어린이집 원아들이 부모 45명과 함께 포항제철소 내 여러 공간을 견학하고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아이들이 부모의 직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감사를 표현하는 '체험형 감사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동촌숲길 산책으로 시작됐다. 손을 꼭 잡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걸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공유했다. 이어 동촌플라자 구내식당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식권을 넣고 음식을 받아보는 체험을 진행해 평소 부모가 직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식사를 하는지 생생히 경험했다. 또한, 포석호 쿠키 만들기 시간을 통해 '일터에서의 점심시간'이라는 또 하나의 풍경을 오감으로 느꼈다.

산책과 식사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Park1538을 견학했다. 철강 산업의 흐름을 소개받고, 부모가 일하는 공간과 직무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직장 견학을 넘어 부모의 '노동'을 존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된 셈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몰래 준비한 감사 노래와 꽃바구니 선물이 깜짝 이벤트로 펼쳐졌다. 아이들의 선물에 많은 부모들은 놀라움과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한 직원은 “아이가 아빠에게 직접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태규 포항제철소 행정지원그룹장은 “직원과 자녀 간 유대감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패밀리 데이, 어린이 공연 등 가족 행복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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