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주에서 시작해 10일 경남 방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부터 이틀간 경북·경남 지역을 방문해 '3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에 나선다. 진보진영의 험지로 분류되는 영남권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9일 오전 경북 경주시를 시작으로 영천시, 칠곡군, 김천시, 성주군, 고령군 등을 돌며 영남권 방문 1박 2일 일정을 개시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열리는 경주를 기점으로 '영남 신라벨트' 경청투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어 10일에는 경남 창녕과 함안·의령·진주·사천·하동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이번 3차 경청 투어에서 지역 주민을 비롯해 소상공인,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을 만나 각계의 요구와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접경지역과 강원 영동권역 등을 찾는 '1차 경청 투어'와 경기 남부·충청권과 전북 지역 등을 순회하는 '2차 경청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지역 민심을 세세하게 듣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던 민주당의 '경청 투어'는 오는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이번 영남 지역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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