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성윤 월간 MVP 수상…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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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1 14:22  |  수정 2025-05-11 16:22  |  발행일 2025-05-11
3~4월 타격 부문 상위권 차지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으로 활약 중
김성윤

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에 출전한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인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월간 MVP를 수상했다.

11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김성윤이 올곧은병원에서 시상하는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3~4월 김성윤은 29경기에 나서 35안타 2홈런 15타점 8도루 타율 0.393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김성윤은 타율 리그 1위, 출루율(0.455) 2위, 도루 공동 3위, 장타율(0.573) 5위 등 타격 부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김성윤은 6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김성윤의 홈런은 지난 2023년 8월16일 LG 트윈스전 이후 617일 만이었다. 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안타를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다. 이후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성윤은 지난 2017년 삼성에 입단했다. 김성윤은 163cm로 김지찬(163cm)이 2020년 삼성에 입단하기 전까지 프로야구 선수 중 최단신 선수였다. 이후 지난 2023년 시즌 101경기 타율 0.314 2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성윤은 그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해 김성윤이 부진에 시달렸다. 무릎 부상으로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 OPS 0.623에 그쳤다. 여기에 김성윤의 스윙이 커졌다는 것도 문제였다. 이후 이진영 코치는 김성윤에게 '콘택트'에 집중하라고 요구했다. 이진영 코치의 지도를 받아들인 김성윤은 올 시즌 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2023년엔 잘해서 대표팀에도 뽑혔는데 지난해 고전했다. 본인이 느낀 바가 많을 것"이라면서 “장타에 대한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비시즌을 지나고 보니 폼이 바뀌었다. 본인의 야구가 어느 정도 정립이 됐다. 좋은 결과가 나오니 자신감도 붙어 신나게 야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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