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제공
경북 영덕군 삼사해상공원 내에 호텔, 리조트 등 지역 관광시설과 연계된 160억원 규모의 공유 콘퍼런스 센터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민간·정부·지자체의 역량을 모아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2025년도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 5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은 정부 중심의 지방소멸 대응 정책에서 탈피하고 민간의 창의성·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지역 상생사업을 기획·운영하고, 공공은 기반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는 협력형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경북 영덕, 부산 서구, 충남 논산, 전북 임실, 전남 완도다. 이중 영덕의 경우 관광산업에 특화된 파나크 주식회사·소노인터내셔널과 함께 삼사해상공원 내 호텔, 리조트 등 지역 관광시설과 연계한 공유 콘퍼런스 센터를 구축한다.
연계사업으로는 △'축구의 성지'로 살아남기(행안부) △제2로하스 수산식품 농공단지 조성(행안부) △강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해수부) △ K-U 시티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 산업(행안부)이 함께 추진된다.
국토부는 “지역의 관광자원에 콘퍼런스와 컨벤션 기능을 부가하겠다"며 “기업·지역인재를 위한 원격 휴가근무(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활성화하는 등 기존 관광자원의 매력과 활용도를 높여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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