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서 웃고 울어도 괜찮아요”…아이와 편하게 즐기는 음악회 ‘아가랑 마림바’

  • 정수민
  • |
  • 입력 2025-05-16 11:46  |  발행일 2025-05-16
21일 오후 2시 어울아트센터 오봉홀
행복북구문화재단 ‘아가랑 콘서트’ 1탄
마림바 중심 바이올린 등 다채로운 연주
음악감독·퍼커션 이상준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음악감독·퍼커션 이상준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아이와 편하게 즐기는 특별한 음악회가 온다. 연령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아가랑 콘서트 시리즈 1탄 '아가랑 마림바'가 21일 오후 2시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행복북구문화재단의 '아가랑 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로, 아이와 함께 입장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울고 웃는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소리마저 포용하며,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누리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왼쪽부터 바이올린 권수진, 첼로 박민혜, 퍼커션 장용환, 피아노 박현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왼쪽부터 바이올린 권수진, 첼로 박민혜, 퍼커션 장용환, 피아노 박현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음악감독이자 타악기 연주자 이상준이 이끄는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권수진, 첼리스트 박민혜, 퍼커션 장용환, 피아니스트 박현우가 출연한다. 슈타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요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앙상블 솔로이츠 슈필의 멤버들로,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관객들과 자유롭게 교감하며 깊은 감동을 전한다.

무대는 타악기 '마림바'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마림바 솔로 연주를 비롯해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앙상블이 더해진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익숙한 클래식 명곡과 인기 애니메이션 OST, 이흥렬의 '섬집의 풍경'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실로폰보다 더 깊은 음색을 가진 마림바의 매력을 몬티의 '차르다시'와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으로 만끽할 수 있다.

공연 시작 전에는 공연장 로비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사전 신청을 통해 아이들이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아기와 부모가 함께 편안하게 양질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음악을 통해 온 가족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올해 기획한 '아가랑 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인 '아가랑 클래식'에서는 엘 콰르텟의 풍성한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의 해설이 더해진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1만5천원. 전 연령 관람가. 예매는 티켓링크와 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에서 가능하다. (053) 320-5120

아가랑 콘서트 1탄 '아가랑 마림바'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아가랑 콘서트 1탄 '아가랑 마림바'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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