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기록물관리 및 정보공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부서 기록물 및 정보공개 담당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기록물관리 및 정보공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정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정보공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다 정확하고 책임 있는 행정기록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기획됐다. 특히 전국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기록정보 행정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실무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내용은 기록물의 생산, 등록, 분류, 편철, 정리, 이관, 평가,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포함했으며, 보안관리와 재난 대응 체계 등 보다 넓은 행정 환경까지 포괄했다. 아울러 정보공개 제도에 대해서는 원문 공개 시 유의사항과 비공개 대상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말미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정례적이고 체계적인 기록정보 행정 기반을 마련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지방행정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은 "정확한 기록은 행정의 소중한 자산이며, 정보공개는 시민과의 신뢰를 잇는 창"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실무교육을 통해 기록과 정보가 살아 숨 쉬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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