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브리지 국가대표팀이 최근 중국 허훼이에서 열린 '제54회 아시아태평양 브리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브리지협회 제공>
대한민국 브리지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서 쾌거를 이뤘다.
지난 17일부터 중국 허훼이(Hefei)에서 개최된 '제54회 아시아태평양 브리지 챔피언십'(APBF Championships)에서 한국 오픈팀은 치열한 경쟁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대만팀을 제압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팀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이자, 오는 8월 덴마크 에르닝(Herning)에서 열리는 '제47회 세계 브리지 챔피언십'(World Bridge Games)의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브리지 대표팀은 지난해 아르헨티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준우승을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브리지협회는 "대표팀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 브리지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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