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 무역사절단이 수출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영천시 무역사절단 업체들이 인도네시아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는 지난 26일부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기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사절단은 최근 미국 관세 전쟁 등으로 수출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것이다.
무역사절단에는 농업회사법인 <주>무계바이오. 경농산업 등 15개업체가 동행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사절단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20건에 1천295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주>시그널케어(대표 양동섭, 펫푸드제조업)는 인도네시아 기업(BintangRaya LokaLestari 社), 인도네시아 국립대학(UI)과 3자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인해 연간 약 150만 달러 이상의 수출성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무역사절단은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김종헌)와 상호인력 및 기술교류 증진과 수출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15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 1:1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참가기업들은 비료, 식품, 뷰티, 농기자재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수출 가능성과 현지 반응을 확인했다.
무역사절단은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29일 롯데마트 1호점(7군)에서 상품판촉전을 진행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를 초청해 베트남 동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이번 파견 기업에 편도 항공료 및 숙박비 일부와 원활한 수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담 연결, 상담장 임차, 현지 통역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GDP와 인구 규모 면에서 경제적 영향이 큰 인도네시아를 수출 교두보로 삼아, 이번 해외 무역사절단이 우수제품 판로개척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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