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용기…청년창작집단ㅁ ‘한여름 밤의 꽃가루’

  • 정수민
  • |
  • 입력 2025-06-02 14:30  |  수정 2025-06-03 17:45  |  발행일 2025-06-03
6~8일 사흘간 대명동 소극장 길에서 선봬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설정 모티브
새로운 인물 등장으로 작품에 재미 더해
연우 역할의 배우 이석빈(왼쪽)과 여고생 역할을 맡은 배우 이예슬. <TEAM. 한여름 밤의 꽃가루 제공>

연우 역할의 배우 이석빈(왼쪽)과 여고생 역할을 맡은 배우 이예슬.

연우 역할의 배우 이석빈(왼쪽)과 퍼기 역할을 맡은 배우 권리향. <TEAM. 한여름 밤의 꽃가루 제공>

연우 역할의 배우 이석빈(왼쪽)과 퍼기 역할을 맡은 배우 권리향.

데뷔에 실패한 아이돌 연습생 출신 '연우'. 자그마치 3년째 아르바이트 중인 그는 오늘도 공원을 전전한다. 그룹 '미드서머'의 광팬인 한 여고생은 그룹의 메인 댄서를 욕하는 연우를 목격하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다가가는데…. "오늘은, 서로에게 특별한 날이어도 괜찮지 않을까?"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연극 '한여름 밤의 꽃가루'가 오는 6~8일 대구 대명동 소극장 길 무대에 오른다. 대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실패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의 메시지를 담았다.


작품은 청년창작집단ㅁ(미음)의 창작극으로,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에서 '사랑꽃의 즙을 눈에 바르면 눈을 뜨고 처음으로 마주친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2019년 춘천연극제 '소소연극제' 단막극, 2020년 제8회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회차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마주한다. 새 인물 '퍼기'의 등장으로 작품에 풍성함을 더하는 것. 연출은 이전에도 세 번 연출을 맡은 바 있는 정재학이 함께 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 연우 역에 배우 이석빈, 여고생 역에 배우 이예슬, 퍼기 역에 배우 권리향이 열연한다. 전석 2만원. 공연 시간은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2·6시, 8일 오후 2시. 010-4123-5633


연극 '한여름 밤의 꽃가루' 포스터. <TEAM. 한여름 밤의 꽃가루 제공>

연극 '한여름 밤의 꽃가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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