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가·무로 풀어내는 ‘아보하’…전통예술단체 ‘트래덜반’ 토크콘서트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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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2 15:04  |  발행일 2025-06-02
7일 오후 2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올해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 첫 기획공연
한국파릇하우스·이진석 교수 등 특별 출연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 '트래덜반'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 '트래덜반'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상주단체 '트래덜반'의 올해 첫 기획공연 '굿 애프터눈-아보하'를 7일 오후 2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트래덜반은 2017년 창단한 전통예술단체로, 대구 유일무이 악가무 혼합 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울아트센터의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이날 공연은 김난도의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25'의 동시대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를 주제로, 빠르게 흘러가는 사회에서 일상의 소중함과 평범함이 주는 행복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익숙한 일상 속 특별한 가치를 찾아보는 공연을 통해 바쁜 나날 속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공연은 악(음악), 가(노래), 무(춤)으로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녹여낸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자와 관객들이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무대로 꾸며져, 누구나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남녀노소,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특별출연 단체 '한국파릇하우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특별출연 단체 '한국파릇하우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무대에는 트래덜반의 아티스트 4인(무용가 이선민, 소리꾼 권가연, 전통 타악기 박효주, 전통 관악기 정규혁)과 건반 조성현, 기타 홍정수, 베이스 김영빈, 드럼 최선영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출연으로는 대구연극협회 이사로 활동 중인 배우 황현아가 사회를 맡고, 이진석 심리학 교수가 상담사로 출연해 풍성한 공연을 만든다. 특히 대구 지역 장애-비장애 예술가들의 문화예술 기반 사회적기업 '한국파릇하우스'가 출연해 작품 '기와'를 선보인다.


한편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 '트래덜반'은 오는 7월에는 절망 속 희망을 찾는 보트피플을 주제로 한 '끝없는 항해, 보트피플'을 공연할 예정이다. 전석 1만5천원. 전연령 관람가. (053) 320-5120


악가무 토크콘서트 '굿 애프터눈-아보하'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악가무 토크콘서트 '굿 애프터눈-아보하'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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