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샹송과 뮤지컬이 전하는 여름 향기' 포스터. <아양아트센터 제공>
프랑스의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의 곡부터 미국 브로드웨이의 명넘버까지 들려주는 '샹송과 뮤지컬이 전하는 여름 향기'가 12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지역 문화 예술인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조현진과 뮤지컬배우 최하람이 낭만적인 삶을 노래하는 샹송과 역동적인 드라마를 녹여낸 뮤지컬이 공존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앙상블 앙샹떼의 멤버 피아니스트 최훈락, 퍼커셔니스트 정효민, 콘트라베이시스트 정재현,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 바이올리니스트 석지현, 플루티스트 최재호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조현진. <아양아트센터 제공>
소프라노 조현진은 연세대·뉴욕 맨해튼 음대를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 피바디 음대 전문연주자과정, 프랑스 베르사유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현재 TBC TV '문화로채움', 라디오 '조현진의 더클래식' 진행자이자 대신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장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배우 최하람. <아양아트센터 제공>
뮤지컬배우 최하람은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한 뒤 뮤지컬 '인간의 법정'으로 데뷔했다. 제7회 DIMF 뮤지컬스타 최우수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JTBC '팬텀싱어 4' 등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오는 21일 DIMF 공식초청작 뮤지컬 '애프터라이프'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의 문은 프랑스 샹송의 대표곡 사랑의 찬가 '라비앙로즈(장미빛인생)'로 연다. 이어 '파리의 하늘아래' '쎄시봉'과 함께 드뷔시의 '달빛'을 들려주며 파리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다음은 화려한 뮤지컬 넘버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평범한 일상',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 속에서' 등 이야기가 녹아든 넘버로 무대를 압도한다. 특별 연주로 아코디언 솔로곡인 '클로드를 위한 탱고'가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전석 1만원. (053)230-3319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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