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36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국악협회 제공>
지난 7~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제36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박정혜(중앙대)씨가 명인부 종합대상(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장인 박 씨는 명인부 기악 부문(가야금)에 참가했다. 심사위원 측은 연주 기량이 우수하며 산조의 이해도, 표현 능력이 우수하고 기교와 가락 시김새를 엮어가는 과정이 유연하고 연륜이 묻어났다고 평가했다.
학생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으로는 고등부 판소리 부문 박소현(경북예고)양이, 일반부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무용 부문 조안지(성균관대)씨가 수상했다.
대구시와 대구국악협회가 공동 주최한 대회는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국악 인재 발굴 및 육성, 전통문화 계승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총 250개 팀·254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재단법인 드림문화재단(이사장 장기진)이 국무총리상 상금 1천만원을 후원했다.
김신효 대구국악협회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뛰어난 예능 수준을 가진 우수한 국악 인재를 발굴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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