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조 'landscape'
풍경화에 있어 빛은 어떤 의미일까. 서양화의 인상주의 화풍을 완성했다는 모네는 자연을 그대로 모방하는데서 벗어나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자연의 빛깔을 화폭에 담았다. 같은 사물이라도 시간에 따른 빛의 변화로 전혀 다른 형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풍경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작품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모네의 그림에서 느꼈던, 자연의 빛이 주는 위대한 힘을 느끼게 하는 전시가 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박동조 초대전이다.
열일곱 번째 개인전에서 박 작가는 자연의 빛으로 빚어낸 풍경을 담은 회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자연의 따뜻함을 품은 서정적인 풍경의 작품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 'landscape' 속 풍경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다. 뭉쳐진 것 같기도 하고, 단순화된 풍경으로도 보인다. 만발한 꽃들이 각각의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인 듯, 여러 개인 듯 복합적 이미지로 다가온다. 이는 보이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것에서 벗어나, 작가의 심연 속에서 재구성한 자연의 이미지에서 담아냈기 때문이다.
박 작가는 "자연의 빛으로 빚어낸 풍경은 강인한 자연의 생명력을 담고자 했다. 자연의 빛, 마음의 빛, 자연의 미소를 통해 자연에서 자유를 찾기위한 바람이 스며있다"고 말했다. (053)622-8456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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