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정상회의 주요시설 조성사업 9월 중순까지 마무리”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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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1 17:26  |  발행일 2025-06-11
완공 일정 보름 앞당겨 보다 완벽한 행사 준비
PRS 등 참가자 위한 숙박시설 준비도 이상무
11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2025년 APEC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1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2025년 APEC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5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위한 주요 시설 인프라 조성 사업이 오는 9월 중순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보다 완벽한 행사를 치르기 위해 완공 일정을 당초보다 보름 정도 앞당기기로 했다.


경북도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APEC정상회의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현재까지 APEC정상회의 관련 추진경과와 향후 일정, 준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경북도는 원활한 정상회의 운영을 위해 각종 시설 인프라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주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리모델링, 전시장, 만찬장 조성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리허설과 사전 점검 등을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미리 확인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다.


현재 주요 시설 공정률은 미디어센터 20%, 전시장 15%, 만찬장 5% 수준이다. 경북도는 필요 시 야간이나 휴일에도 작업을 이어가 오는 9월 중순이면 모든 시설이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부산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와 비교해 준비기간이 3개월 정도 짧은 편이지만 최신 공법과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다 인력과 물자까지 집중 투입하고 있어 9월 중순이면 인프라 조성사업이 마무리될 것 같다"며 "다양한 국제행사 사례를 놓고 봤을 때 한달 전 정도 시설물 공사가 마무리되면 리허설 등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최고급 객실(PRS) 개보수 공사 역시 늦어도 8월 초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기업과 CEO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APEC CEO 서밋을 주관하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경북도는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이번 정상회의 기간 세계적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서밋 섹션 운영부터 '키노트'를 맡아줄 세계적인 기업의 CEO를 초청하고 행사 이후에도 이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해 국내 경제에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8월 말에는 경주에서 APEC 최초 문화 분야 장관급 회의가 열린다. 회의에는 회원국 대표단과 APEC사무국, ASEAN, UNESCO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해 회원국의 번영을 위한 문화창조산업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선언문 채택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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