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해제됐지만, 코로나19 유행 주의해야”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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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3 09:50  |  발행일 2025-06-13
질병청,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해제
대구시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예방수칙 준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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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20일 발령한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해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행주의보 해제 여부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3주 연속 유행기준(2024-2025절기 8.6명) 이하일 경우 자문회의를 거쳐 결정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의원급 표본 감시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올해 1주차(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에 99.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했다.


올해 23주차(6월 1∼7일)에는 1천명당 6.7명으로, 유행 기준 이하로 떨어졌다.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올해 1주차에 62.9%로 최고 검출률을 보인 후 점차 하락했다. 3월부터 다시 올라 17주차(4월 20∼26일)에 28.8%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감소 추세로 21주차부터는 5% 안팎에 머물렀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검사(신속항원검사 또는 중합효소연쇄반응법)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항바이러스제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나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임상 증상만으로도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급여가 적용됐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국외 코로나19 발생 증가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국외 코로나19 발생 증가와 예년의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일상에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지키고 증상 발생 시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홍콩, 중국 등 국외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및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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