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닷새째’ 예스24, 도서·티켓 등 일부 서비스 재개

  •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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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3 19:22  |  발행일 2025-06-13
전자책 이용·통합검색 등 여전히 어려워
11일 거짓 입장 발표 논란 “내부 소통 오류”
13일 오후 KISA 조사단 공동조사 착수해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예스24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예스24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국내 1위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먹통이 된 지 닷새 만에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했다. 예스24는 지난 9일 새벽부터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어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가 마비된 바 있다.


13일 예스24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금일(13일) 오후 중으로 도서, 티켓 등 일부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전자책을 포함한 그 외 서비스들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능한 서비스는 △도서 및 음반·DVD·문구·GIFT 구매 △주문 결제 △티켓 서비스 △1:1문의다. 전자책(eBook) 이용, 사락(독서 커뮤니티), 상품 상세보기, 통합검색 등은 이용이 어렵다.


앞서 예스24는 '시스템 단계적 복구 및 서비스 재개 안내문'을 통해 "사고 대응반을 가동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11일 발표한 입장문 중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협력' 부분과 관련한 추가 입장도 밝혔다.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부분은 내부 이해 및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혼선으로 발생된 오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재개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에 KISA 방문이 6월10일과 11일 두 차례 있었고, 상황 정리 후 본격적으로 협력을 하기로 논의된 상태"였다며 "이 부분에 대해 별도의 기술지원신청 없이도 조사에 착수됐다고 이해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랜섬웨어에 대한 조사는 12일 KISA에 기술지원을 요청했으며, 당일 오후 KISA 조사단이 당사에 방문해 공동조사에 착수하였다"며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사항은 KISA의 조사 및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이라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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