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마운드 무너져…KT에 대량실점 4:16 패

15일 오후 5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 선발투수 최원태. <삼성 라이온즈 제공>

15일 오후 5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 이승민이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의 마운드가 무너지며 KT에 대량 실점했다.

15일 오후 5시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16로 패했다.

이날 마운드는 최원태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김재성(포수)으로 짰다.

이날 라팍은 시즌 31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라팍 개장 후 한 시즌 홈구장 최다 매진(포항 2회 포함)이다. 이전 라팍 최다 매진 기록은 지난해(30회)다. 삼성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대구시민야구장(1천300석) 시절인 지난 1995년(36회)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4이닝 6피안타 6실점 2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최원태는 역대 KBO 54번째 1천200이닝을 달성했다. 1회초부터 최원태가 흔들렸다. 2사 2루 상황 KT 이정훈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2회초에는 2사 1, 2루 상황 KT 배정대 2루타로 2실점했다. 이후 김상수에 안타 허용하며 1실점했다. 3회초에는 1사 상황 KT 장성우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승민의 대량실점도 나왔다. 이승민 2이닝 7피안타 9실점 2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 이승민은 무사 1루 상황 KT 안현민에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후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6회초에는 2실점 후 2사 2루 상황 로하스에 홈런을 맞았다. 9회초에는 김대호가 KT 문상철에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타선은 15안타를 기록했으나 KT 호수비에 막혔다. 1회말 김지찬 번트안타 후 이재현의 안타로 1점 획득했다. 3회말 2사 1, 3루 상황 구자욱의 안타로 1점 추가했다. 6회말 김성윤이 안타로 출루 후 김도환의 2루타로 홈으로 들어왔다. 9회말 2사 2루 상황 김성윤 안타로 1점 추가했다.

한편, 삼성은 17~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진행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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