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오페라단의 대표작 'Neo Opera 아리랑' 공연 모습. <경산오페라단 제공>

경산오페라단의 대표작 'Neo Opera 아리랑' 공연 모습. <경산오페라단 제공>
경산오페라단(단장 권수정)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가 주관하는 '2025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에 전국 최고액 지원 단체로 선정됐다.
경산오페라단은 대표작인 'Neo Opera 아리랑'이 이번 사업에서 전 부문(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분야) 통합 최고의 지원액을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액은 총 1억5천600만원이다. 이번 사업에서 공연예술 분야 음악부문에선 7개 단체(음악단체 4개, 오페라 3개)가 선정됐다.
아르코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은 전국 광역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는 예술활동과 작품을 후속 지원하는 지역-중앙 연계사업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및 예술단체가 중앙 무대로 도약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1차로 14개 광역문화재단이 내부 심의를 거쳐 예술가 및 단체를 추천하고, 아르코가 해당 예술가 및 단체의 예술활동과 작품 확산·성장 가능성을 심사해 지원 대상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Neo Opera 아리랑'은 2012년 8월 경산오페라단이 창작해 초연한 작품으로, 매년 다양한 형식을 접목해 발전시키며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4년 만에 다시 경산오페라단 예술감독을 맡은 이현석 감독(현 경북음악협회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이처럼 작품성을 인정받아 지역의 문화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면서 "작가와 연출가로서 그만큼 어깨도 무거워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Neo Opera 아리랑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14일에 1차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하반기에 작품을 보강해 11월에 재공연할 예정이다.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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