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전국악 밴드 '악단광칠' <서구문화회관 제공>
도심 속 흥겨운 현대 굿판이 벌어진다. 서구문화회관이 서구愛 마토콘서트로 '악단콘서트 "매우 춰라!"'를 28일 오후 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무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서 퓨전국악 밴드 악단광칠(ADG7)은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절묘하게 섞인 매혹적인 사운드가 흐르는 무대를 선사한다. 관객들은 함께 춤추며 흥(興) 넘치는 무대를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총 10개 무대로 구성된다. △MOON 굿 △리크나 우그나드카 △복대감 △영정거리 △북청 △히히 △무진(無盡) △맞이를 가요 △와대버 △어차 등 전통적인 음색과 파격적이고 과감한 시도가 엿보이는 곡들을 선보인다. 강렬한 현대적인 굿판 같은 무대를 통해 위로, 자유, 일탈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해방감을 안긴다.

퓨전국악 밴드 '악단광칠' 공연 모습. <서구문화회관 제공>
악단광칠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단체로, 황해도 옛 음악을 원천으로 다양한 음악적 일탈을 시도하며 전통·현대를 과감히 넘나드는 곡을 선보인다. 전통 보컬 및 국악기로만 구성돼 풍성한 사운드와 강렬하고 유쾌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한다. 세계 최대 월드뮤직마켓 'WOMEX19' 'globalFEST'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뒤 'New York Times' 'NPR Music'를 비롯한 월드 투어 및 초청 공연, 방송계 등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석 1만원. (053) 663-3081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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