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위기 산딸기, 경로당으로 간다”…월성원자력본부, 지역농가 긴급 지원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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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3 17:22  |  발행일 2025-06-23
장마 피해 입은 문무대왕면 산딸기 1000박스 구매
경로당 101곳에 배부…“농가도 살리고 어르신도 챙긴다”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이 산딸기 작목반을 찾아 재배 현장을 살피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이 산딸기 작목반을 찾아 재배 현장을 살피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월성원자력본부가 최근 장마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특산물 긴급 구매에 나섰다. 월성본부는 지난 20일 경주시 문무대왕면 호암리 산딸기 작목반을 찾아 산딸기 1천 박스를 구매해 지역 내 경로당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호우로 수확과 판매에 차질이 생긴 지역 농가의 긴급 요청에 따라 동경주농협, 작목반 등과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구매된 산딸기는 동경주권 101개 경로당에 배부돼 무더운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은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더운 날씨 속에서도 품질 좋은 산딸기를 재배하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며 "이번 지원이 농가의 시름을 덜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대 산딸기 작목반 사무국장은 "갑작스런 장마로 수확한 산딸기를 버릴 뻔했는데 본부의 구매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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