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 중동 최대 한류 유통망 타고 세계화

  •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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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5 22:18  |  발행일 2025-06-25
문경시가 지난해 12월 1004Gourmet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문경시제공>

문경시가 지난해 12월 1004Gourmet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문경시제공>

문경 오미자가 중동 진출을 본격화한다. 문경시는 지난 18일 지역 오미자 가공 전문기업인 ㈜문경미소가 아랍에미리트(UAE) 기반의 한인 식품 유통기업 1004Gourmet와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문경시가 지난해 12월 1004Gourmet와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 성과다. 지난 4월 10일 신동철 1004Gourmet 회장이 문경을 방문해 신현국 문경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급물살을 탔다. 간담회 당시 양측은 문경 농특산물의 중동 진출 가능성을 적극 타진했고, 이번 계약이 그 결실로 이어졌다.


수출 계약을 맺은 문경미소는 오미자 가공 분야에서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HACCP, FDA 시설등록, ISO22000, FSSC22000, KMF 할랄 인증 등 다수의 국내외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캐나다 등지에 수출 중이다.


1004Gourmet는 중동 내 한류식품 유통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지점을 운영하며 K-Food 확산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문경미소의 오미자 제품은 향후 이들 현지 매장을 통해 중동 소비자와 직접 만나게 된다.


신동철 회장은 "문경 오미자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이 중동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란 문경미소 대표는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제품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신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문경 농특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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