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가라비토가 호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6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가라비토가 데뷔전을 치뤘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6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강민호가 홈런을 친 후 세레머니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의 새 외국인 투수 가라비토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26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마운드는 헤르손 가라비토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양도근(3루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태훈(우익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짰다.
데니 레예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가라비토는 이날 첫 데뷔전을 가졌다. 공의 속도, 무브먼트 등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 동작까지 부드럽고 안정감이 있었다. 가라비토는 5이닝 동안 총 62개의 투구를 던졌다. 최고시속 155km의 빠른 공을 던진 가라비토는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으로 승부하며 단 1개의 피안타만 허용했다.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1%, 볼넷은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초 한화 이진영과 12구째 승부 끝에 삼진을 허용했다. 이어 풀카운트 끝에 삼진, 뜬공 아웃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부터 가라비토는 한층 더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한화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 후 김태연을 병살로 잡았다. 이후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삼자범퇴로 매 이닝을 마무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초 마운드가 김성윤, 육선엽, 배찬승으로 교체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2사 1, 2루 상황 한화 리베라토에게 안타를 허용한 상황에 구자욱의 수비 실책까지 나오며 2실점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황동재가 2사 2루 상황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의 홈런이 나왔다. 팽팽하게 승부를 이어가던 4회말 1사 상황 강민호가 한화 선발 문동주의 3구 시속 151km 직구를 좌익수 뒤로 넘겼다.
한편, 삼성은 27~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