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안덕근 산업부 장관, 내란특검 출석…김건희 특검팀은 김여사 출금 신청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 수사에 나선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동시 소환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쯤 한 전 총리가 특검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출석 당시 한 전 총리는 사후 문건 서명 뒤 폐기 의혹과 내란 동조 의혹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안 장관도 같은 시각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이날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후 "계엄에 찬성하는 국무위원이 없었는데 괜찮냐"고 물은 정황을 포착해 혐의를 구성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는 3일 대구경찰청 등으로부터 '명태균 의혹' 관련 사건 기록 일체를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여사에 대해선 새로 출국금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현(사회)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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