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형 산불’ 재난폐기물 처리율 95%…73만t 중 70만t 처리 완료

  • 이동현(사회)
  • |
  • 입력 2025-07-02 13:53  |  발행일 2025-07-02

경북 산불 재난폐기물 73만7천t 발생

지난달 말 기준 70만4천t 처리돼

청송군 파천면 한 주택이 산불에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영남일보 DB

청송군 파천면 한 주택이 산불에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영남일보 DB

지난 3월 경북 북동부지역 '대형 산불'로 발생한 재난폐기물의 처리율이 지난달말 기준 95%까지 끌어 올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중앙재난합동대책본부가 재난폐기물 처리 등 산불 복구 작업에 착수한 지, 두 달만이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영남권(울산·경북·경남) 산불로 발생한 재난폐기물 총 74만3천t 중 지난달 말까지 약 71만1천t(95.6%)이 처리됐다.


영남권 산불 관련 3개 지역 중 경북(안동·영덕·영양·의성·청송)은 재난폐기물 73만7천t 중 95%(처리율)에 해당하는 70만4천t이 처리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울산(울주·800t)과 경남(산청 및 하동·6천t)은 각각 처리율 100%를 기록했다.


경북지역별 재난폐기물 처리율은 안동 99.3%(31만4천t 처리), 청송 97.2%(10만5천t), 영양 95%(1만9천t), 영덕 91.3%(16만9천t), 의성 90.6%(9만7천t) 순이었다.


이번 재난폐기물 처리는 지난 5월 2일 중앙재난합동대책본부가 산불 복구계획을 확정하면서 이뤄졌다. 환경부는 추경 예산 1천120억원을 포함해 총 국비 1천420억원을 피해 지역 지자체에 교부했다. 특히, 산불 피해가 컸던 경북엔 산불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현장을 매주 점검하고, 처리실적을 관리했다.


환경부 측은 "잔여 재난폐기물 3만여t(전체의 5%)도 철거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곧바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이동현(사회)

산소 같은 남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